ABN암로,달러 반등시 亞 증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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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암로증권은 달러 반등에 대해 아시아 증시 특히 홍콩과 중국에 타격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6일 ABN암로 홍콩의 에디 웡 전략가는 추세 반전성 달러화 랠리가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지금껏 아시아 증시에서 누렸던 리플레이션 테마 열기가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웡 전략가는 연초이후 시작된 달러화 반등이 앞으로 수 개월동안 아시아 증시 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아시아로 쇄도했던 자금 유입이 주춤(빠져 나갈 정도는 아니나)거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홍콩이 저금리에 따른 리플레 테마의 최대 수혜증시였던 점을 감안하면 수 개월간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홍콩 달러 절상 위험을 줄이는 달러화 반등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하이보-리보 재정거래를 자극해 결국 홍콩은행간 금리(Hibor)의 인상을 초래시켜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
중국 증시 역시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큰 호재였으나 이같은 절상 기대감이 약화되는 점이 부담.
반면 아세안은 비록 쓰나미 충격을 입었으나 재건축 등 경제 지지적 움직임을 감안할 때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