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G카드 증자를 위한 최종 협상일이 임박했지만 아직까지 LG그룹은 출자전환에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G카드문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희건 기자..전해주시지요. [기자] LG카드 주요 채권은행장들이 어제 회의를 열고 LG그룹의 참여를 촉구했지만 LG그룹은 아직까지 증자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LG카드 증자 최종협상 -LG그룹 아직 참여의사없어 -채권단 증자규모까지 요구 -정부당국 낙관전망'불개입' -LG카드,LG입장확인뒤 이사회 채권단은 LG그룹의 납득할만한 수준의 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와 채권단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규모의 출자전환을 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늘까지 LG그룹이 채권단이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증자 참여 의사를 밝힐 경우 LG카드 이사회에서 증자와 감자 결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권단은 일단 LG카드 이사회에서 증자를 결의한 후 1월초까지 구체적인 분담규모를 놓고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채권단이 정부 중재를 요청한 가운데 윤증현 금융감독원장은 "LG카드 사태는 우리경제의 시장규율이 작동하는 지를 판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감독당국은 조용히 지켜볼 것"이라고 불개입 의사를 시사했습니다. 윤증현 금융감독원장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LG카드 증자 문제와 관련 "채권단과 LG그룹의 갈등이 많아 보이지만 합의로 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카드는 이사회를 29일 오후 6시에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LG카드 관계자는 "LG그룹측 증자 관련 답변을 최대한 기다리기위해 오늘로 예정된 이사회 개회 시각을 오후 6시로 결정됐으며 이후 상황을 봐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LG카드 증자문제는 오늘 오후 늦게나 결말이 날 것으로 보이는데 LG그룹과 채권단은 이날 중 정부 당국자의 중재하에 막판 대타협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