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카드 '해법 찾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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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28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은 것은 LG카드 이사회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LG카드 출자 전환 문제에 대한 채권단과 LG그룹의 해법 찾기를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결국은 출자 규모에 대한 시각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LG카드 출자전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 : 출자전환, 현격한 입장 차이)
아직 채권단과 LG그룹이 출자전환 규모에 대해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LG카드의 출자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LG그룹에 대해 출자전환 참여 여부를 28일까지 확정하라는 것은 오는 29일 LG카드 이사회가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LG카드는 28일 임시주총에 이어 29일 1조 2천억원의 자본 확충 결의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해 내년 1월 24일 주금 납입을 완료할 계획였습니다.
(S : LG그룹, 조건부 출자전환 고수)
LG그룹은 "LG그룹도 채권자"라는 입장에서 공동 분담 기준을 마련해 해결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조건부 출자전환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채권단이 '청산'이라는 강도높은 카드를 들고 나오는 상황에서 LG그룹과 출자 규모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불똥은 고스란히 LG카드와 금융시장에 미치게 됩니다.
채권단이 제시한 금액은 CBO 즉 캐쉬 바이아웃을 통한 2,600억원과 출자전환 요구금액인 7,700억원 사이로 후순위채 5천억원과 대주주 보유분 2,700억원입니다.
LG그룹이 공동 분담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채권단의 유연한 대처가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S : 분담 규모 적을 경우 채권단 손실)
LG그룹의 분담 규모가 적을 경우 채권단은 고스란히 차액에 대해 추가출자를 부담해야 하기에 채권단의 분담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 : 출자전환 결렬시 LG카드 유동성 위기)
출자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격탄을 맞는 LG카드는 신용등급 하락과 ABS 트리거 조항에 따른 상환 요구 등으로 곧바로 유동성 위기에 몰리는 등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과 LG그룹의 '힘겨루기'로 해법 찾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최악의 상황은 막겠다는 양측의 막판 물밑 협상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편집 : 신정기)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