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는 간편하면서도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성형 기법들이 발빠르게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쌍꺼풀을 만들거나 얼굴의 주름을 없애려면 얼굴에 칼을 대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으나 최근 몇년 사이에 이런 개념이 급격히 무너지고 칼을 대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신기한(?) 방법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먼저 개발된 방법은 쌍꺼풀 수술법의 하나인 '매몰법'이다.

이 방법은 눈꺼풀을 째지 않고 눈두덩에 3~4개의 구멍을 뚫어 이 구멍으로 실을 통과시켜 쌍꺼풀을 만드는 것으로 시술이 간단하며 부기도 이틀 정도면 빠지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젊은 여성의 쌍꺼풀은 대부분 이 방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반화돼 버렸다.

매몰법 다음으로 일반화된 간편성형술은 '주사 성형'이다.

요즘에는 보톡스를 모르면 원시인 취급을 당할 정도로 보톡스 주사가 이미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되어 있는데 보톡스는 얼굴 주름 제거는 기본이고 성대근육 이상으로 인한 발성장애 치료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주사 성형의 또 다른 종류는 '보충제제'인데 영어로는 채워넣는다는 의미로 필러(filler)라고 한다.

보충제제는 주로 얇은 입술을 도톰하게 하거나 깊은 주름을 완화시키거나 코와 이마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수술하지 않고 간편하게 주름 제거를 할 수 있는 '실 성형'이 최근 들어 성형외과 의사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실 성형'은 얼굴이나 목의 처진 부분을 올려주는 수술법인 페이스 리프트(Face Lift)의 대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특수 실을 이용하여 얼굴 피부 밑의 SMAS라는 층을 팽팽하게 당겨주면 피부 또한 팽팽해지면서 얼굴의 주름이 제거되는데 이 방법은 시술이 간편하고 부분 마취로 할 수 있으며 부기도 3일 안에 빠지고 그 효과도 페이스 리프트에 비해 손색이 없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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