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FRB의 정책수립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고용시장 전망이 밝아진 점 등을 들어 이같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이로써 연방기금 금리는 지난 6월말 이후 열린 네차례 FOMC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돼 연 2%로 높아졌다. FRB의 연이은 금리인상 조치는 미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 기조에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FRB는 성명서에서 '점진적 속도'의 금리 인상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유지,내달 회의에서도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