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54
수정2006.04.02 12:55
정부는 그동안 국가예산으로 추진해 온 부산∼울산,무안∼광주,여주∼양평 등 3개 고속도로 건설을 민자사업으로 전환해 1조4천억원의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또 관악역과 광명역 철산역 등을 잇는 광명 경전철 사업도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2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위원장 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확정,3개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연기금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채금리+α'의 수익률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3월까지 3개 사업에 대한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하반기부터는 민간자본이 본격 투입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4㎞ 길이의 광명 경전철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하고 내년 2월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2006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