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02
수정2006.04.02 12:06
기자)
미개척 자원보고인 북한 자원개발이 우리나라의 손으로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박양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은 이달말 북한을 방문, 북한과 전반적인 자원공동개발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사장은 협의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북한에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사가 내년중 설치할 것이라고 말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양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이달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 내년중에는 지사를 설립해 미개척 자원 공동 탐사 및 개발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박사장의 방북은 북한 자원개발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본격 추진되는 것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또 박사장이 최근까지 열린우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정치권출신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그 어느때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사장은 이번 북한 방문시 우선 최근 러시아 사하공화국과 체결한 22억톤 규모의 엘가 유연탄 프로젝트에 지리적으로 가깝고 노동비용이 저렴한 북한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박양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우선 러시아 사하공화국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엘가 유연탄 프로젝트에 북한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전세계적으로 자원의 무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가운데 북한은 아직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흑연, 니켈등 일부 광물의 경우 매장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