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무리한 외환시장 개입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경제부가 공식적으로 언론에 '국익을 고려해 환율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경호 재정경제부 공보관은 "외환시장 개입과 환율 문제는 국익과 직결된 사안이므로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지 않도록 언론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공보관은 "이헌재 부총리가 지난 11일과 12일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때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힌만큼 더 이상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재경부가 외환정책 문제와 관련 언론에 공식적으로 보도자제를 요청한 것은 참여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