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은 삼성전자등 삼성家 기술주 3인방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평가했다. 8일 BNP는 삼성전자 휴대폰 부진이 삼성SDI삼성전기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2분기말에 전망했던 실적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동안 TFT-LCD와 휴대폰부문에서 고전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휴대폰 영업마진이 13%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적으로 3분기 영업이익규모가 3.0~3.1조원으로 전망치 3.4조원에 부족할 것으로 진단. 또한 삼성전자 휴대폰 부진이 삼성SDI 모바일 디스플레에 영향을 미쳐 전기대비 출하 감소세를 점쳤다. 한편 삼성전기의 경우 LED를 시작으로 MLCC 침체까지 확산을 우려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45~50% 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절대이익규모가 높고 시장 기대치가 이미 낮아져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지적한 반면 삼성전기는 다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