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텍이 최근 삼성전자에 중형 LCD-LCD 액정 및 어셈블리 위탁가공계약을 맺었다는 2일자 공시가 있었습니다
용어가 어렵습니다. 이 계약으로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알쏭달쏭합니다. 자세한 내용부탁합니다
지난 9월2일 공시 내용을 보게되면 삼성전자와 중형 TFT-LCD액정 및 모듈어셈블리 위탁 가공 계약이라고만 나와 있습니다
이 내용만 보면 무슨 내용인지 애매합니다 좋다는 건지 파급효과는 무엇 인지가 생략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주 거래처로 부상한 삼성전자 측에서 하도급 발주처로 부터 영업비밀이 새어나간다는 점에서 철저한 보안을 요구 계약 내용은 매우 의미있고 향후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할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간략하게 발표한 것입니다.
현재 디스플레이텍은 LCD 모듈 소형을 전문 생산하고 있는데 확실한 납품처 삼성전자를 끼고 LCD 모듈 중형사업에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중형 lcd 모듈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고 회사 매출과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시내용을 보면 건물토지 매입과 시설 기계장치등 111억원의 투자를 한다고 돼 있습니다. 제품 생산은 언제나 가능하고 규모는 얼마나 예상됩니니까?
공시분석을 해보면 중형 lcd 관계된 내용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됐습니다.
보통 공장을 짓게되면 땅을사고 공장을 짓는데 디스플레이텍은 이번엔 특이하게 지어진 건물을 매입한 것입니다.
이것은 공장 짓는 시간을 절약해서 최대한 제품 생산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회사측은 즉답은 피했지만 공장은 가동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삼성전자와 공급계약한 lcd 모듈 중형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설 투자금액을 보게 되면 이번에 투자되는 돈이 부지와 기계매입 등 111억원 이지만 회사측은 향후에 시설투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디스플에이텍의 주력제품이 lcd 모듈 소형인데 이번 신규 투자금액 규모를 봤을 때 회사의 주력이 중형으로 옮겨갈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따라서 lcd 중형모듈의 생산매출은 올 4분기 부터는 회사의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무래도 시설투자를 하려면 자금이 필요하게 되고 또 LCD 경기가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가 높습니다. 올해 실적과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디스플레이텍의 장점 중 하나가 우량한 재무구조 입니다. 현금성 자산이 차입금을 상회해 부채비율은 30%정도 수준입니다.
최근 LCD경기가 하향곡선을 긋고 있어 수익성은 다소 떨어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항간에 IT 경기가 안 좋은데 투자금액이 너무 큰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만
이번에 중형 LCD 진출은 매출처 다변화를 도모할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디스플레이텍의 지난해 매출은 약 490억원 수준입니다
만약 LCD 중형 모듈이 양상되게 되면 확실한 거래처인 삼성전자와 새로운 수익원 확보면에서 주가상승의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회사측은 이번 중형 LCD 모듈이 양산되면 지금의 매출비중보다 1~1.5배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