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상선이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조기졸업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네, 이현홉니다)

현대상선의 조기졸업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대상선이 지난 2003년 5월20일 채권 금융 기관과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약정을조기에 졸업하게 됐습니다.

현대상선은 채권 금융기관 대표인 외환은행으로부터 경영정상화 약정을 당초 기한 만료일인 올해말 보다 4개월여 앞당겨 8월23일자로 조기에 졸업시키는데 합의했다는 것을 공식통보 받았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채권단이 당초 일정보다 1년3개월을 앞당겨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을 조기졸업 시키기로 한 것은 무엇보다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올들어 현대상선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채권단과의 약정 체결 이후 각종 경영평가 지표 에서도 조기졸업에 필요한 요건을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이와관련 노정이 현대상선 사장은 "경영정상화 약정의 조기 졸업을 통해 채권단과의 상호 신뢰관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돼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확고한 발판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해 고수익을 실현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며, 국내외 IR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초우량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상선은 이로써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완전히 벗어나 독립경영에 시동을 거는 힘찬 뱃고동을 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현대상선에서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