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어제 채권단의 중국공장설립 승인에 따라 유럽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ST마이크로와 공동으로 총 17억5천만달러 규모의 웨이퍼 공장을 설립하게 되었지만 한국 반도체 기술의 유출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80%의 지분을 보유한 채권단은 2006년말까지 보유지분을 매각할 수 없지만 어제 중국공장설립 승인과 동시에 추가적인 투자자 물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FT는 현재로서는 하이닉스 보유지분을 인수할 기업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결국 중국 기업이 첨단기술 습득을 위해 하이닉스 인수에 나설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BOE 테크놀러지는 3억7천만달러에 하이닉스의 평면스크린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한국내 첨단기술 자산에 눈독을 들이는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