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住公사장 구속 ‥ 백범 장손…뇌물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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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상길 검사장)는 28일 김진 대한주택공사 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 이날 밤 구속 수감했다.
김 사장은 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공사수주 편의 등의 대가로 Y건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주택공사 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1년 6월부터 올해까지 주택공사가 발주하는 광고 수주편의 등을 대가로 G광고사로부터 5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사장이 27일 낮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 대체로 시인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 사장이 출두한 직후 성남시 분당의 주택공사 사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 메모지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송광수 검찰총장은 대선자금 수사가 마무리된 직후인 지난 6월초 기자간담회에서 "공적인 성격을 띠는 기업들의 업무수행과 관련된 비리가 많다"고 언급, 남은 임기의 역점 과제중 하나가 공기업 비리 수사가 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김 사장에 대한 수사가 공기업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 사장은 79년 국제종합건설에 입사한 뒤 기획감사실장과 동서통상 대표이사, 글로벌씨스텍 대표이사, 대한주택공사 감사 등을 거쳐 참여정부로부터 개혁성과 청렴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주공 17대 사장에 취임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김 사장은 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재개발 사업과 관련된 공사수주 편의 등의 대가로 Y건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주택공사 감사로 재직하던 지난 2001년 6월부터 올해까지 주택공사가 발주하는 광고 수주편의 등을 대가로 G광고사로부터 5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사장이 27일 낮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 대체로 시인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 사장이 출두한 직후 성남시 분당의 주택공사 사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 메모지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송광수 검찰총장은 대선자금 수사가 마무리된 직후인 지난 6월초 기자간담회에서 "공적인 성격을 띠는 기업들의 업무수행과 관련된 비리가 많다"고 언급, 남은 임기의 역점 과제중 하나가 공기업 비리 수사가 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김 사장에 대한 수사가 공기업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 사장은 79년 국제종합건설에 입사한 뒤 기획감사실장과 동서통상 대표이사, 글로벌씨스텍 대표이사, 대한주택공사 감사 등을 거쳐 참여정부로부터 개혁성과 청렴성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주공 17대 사장에 취임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