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가에 M&A 모방주의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적대적 m&A를 매수이유로 들고 있지만, 정작 주가가 급등하면 털고 나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의태기잡니다.

<<기자>>
한 코스닥기업의 주가 챠틉니다.

수퍼개미 등장 소식으로 3500원대에 머물고 있던 주가가 한달여만에 1만2천원대까지 수직 상승했습니다.

개인투자자 김성진씨가 경영참여를 외치면서 M&A열풍을 일으켰지만 정작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주식 전량을 팔아치웠습니다.

김씨가 수십억원의 차익을 챙기는 동안 주가는 결국 제자리 수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수퍼개미의 M&A 허풍 사례는 또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김형태씨도 신화실업 지분 5.1%를 사들이면서 추가매입의사를 밝혔다가 주가급등을 매도타이밍으로 잡았습니다.

금호종금서울식품,남한제지등도 모두 수퍼개미의 치고 빠지기로 주가는 급등락을 연출했습니다.

이처럼 수퍼개미 등장을 통한 M&A테마는 현재 지니웍스와 가로수닷컴등의 급등세를 이끌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동명 연구원/굿모닝신한증권>
"개인이 적대적 M&A를 통해 회사를 인수하기보다는 단순히 차익을 얻기위해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M&A테마.

"포장된 M&a테마"로 경영권보단 잿밥에 관심이 많은 수퍼개미들이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의탭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