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 첫날인 7월1일 하룻동안 서울 시내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또 개편 전날인 30일 오후 10시부터 1일 오전 1시까지 지하철 요금이 면제된다. 서울시 음성직 교통정책 보좌관은 29일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그동안 홍보를 많이 했지만 시민들이 익숙해지기까지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첫날은 버스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7월1일 버스요금이 면제되는 버스는 지선버스(초록)와 간선버스(파랑)이며 수도권을 오가는 광역버스(빨강)와 마을버스는 그대로 요금을 받는다. 지하철 요금 면제는 30일 오후 10시부터 탑승하는 승객에 한하며 10시 이전에 타서 10시 이후에 내리는 승객은 거리에 관계없이 1구간 요금만 내면 된다. 지하철 요금을 30일 밤 면제하는 것은 교통카드 결제시스템을 새로운 요금체계로 교체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시측은 설명했다. 시는 1일부터 개통되는 강남대로, 수색ㆍ성산로, 도봉ㆍ미아로 등 3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공휴일을 포함해 24시간 전일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