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리시스템 구축업체인 씨큐리콥이 회사 이름을 '
싸이더스'로 바꾸고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에 진출한다.
씨큐리콥은 다음달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사명변경안을 승인받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씨큐리콥이 영화를 제작하는 자회사인 ㈜싸이더스와 같은 이름으로 사명을 바꿈에 따라 ㈜싸이더스도 조만간 회사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다.
씨큐리콥은 지난 1월 ㈜싸이더스에 40억원을 출자,지분 1백%를 확보하고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씨큐리콥은 사명변경과 함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부를 신설키로 했다.
회사측은 "최근 국내 영화사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싸이더스도 연이은 영화흥행 성공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국내 최대규모의 영화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 사업부를 기존 보안사업과 함께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싸이더스는 최근 5편 이상의 영화 제작 계약을 완료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