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업체가 북한산 모래를 경의선 임시도로를 이용해 남한으로 반입한다. 북한의 상업적 교역물자가 바닷길이 아닌 육로를 통해 남한으로 운송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북골재수입업체인 씨에스글로벌(대표 이도균)은 2일 "북한 황해남도 판문군 평화리 사천강 유역에서 채취한 모래 1천?가량을 4일부터 6일까지 시범적으로 들여온다"고 밝혔다. 북한산 모래는 25? 트럭 8대와 28? 트럭 7대에 실린 채 북측 출입사무소를 거쳐 약 19㎞의 육로를 통해 도라산역에 설치된 남한측 출입사무소 하치장에 도착하게 된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