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10년만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기상예보로 냉방 및 빙과·음료업체 등 이른바 여름 수혜주가 주목받고 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에어컨 제조업체인 센추리와 선풍기 생산업체인 신일산업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표적 여름 수혜주인 빙그레와 롯데삼강도 10.63%,11.70%씩 치솟았다. 하이트맥주(2.59%),롯데칠성(3.20%),엔씨소프트(1.70%) 등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선 강원랜드(4.0%),NHN(4.01%),CJ엔터테인먼트(1.81%) 등이 여름 수혜주로 부상했다.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여름 수혜주는 1분기부터 상승세를 타,무더위가 본격 시작되기 직전에 고점을 형성해 왔다"며 "올해는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인 6월 중순께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증시 약세로 여름 수혜주도 덩달아 조정을 받은 만큼 지금이 여름 수혜주에 대한 적절한 투자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여름 수혜주는 전형적인 테마주로 단기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수혜주로 하이트맥주 빙그레 롯데삼강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단기간에 낙폭이 컸던 롯데삼강의 주가 반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은 빙그레를 유망주로 추천했다. 작년 여름에는 비가 잦고 날이 예년처럼 덥지 않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평가다. 고배당도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키움닷컴증권은 휴가와 방학이 집중된 7∼8월중 게임,카지노,레저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실적모멘텀을 탈 것이라며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NHN CJ엔터테인먼트 하나투어 등을 여름 수혜주로 추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