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총선 D-2] 총선 막판 상호비방전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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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임박하면서 여야간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수도권 및 호남권에서 접전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간 설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12일 "열린우리당 허인회 후보가 '해외망명 인사에 따르면 스위스 은행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금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건네졌다'고 주장했다"며 "허 후보가 13일 오전까지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은 상대 당 흑색선전에 대응은 하되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 폭로전은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열린우리당은 '탄핵정당''차떼기 정당' 등 용어를 동원,'박근혜 효과'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평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 정형근 후보의 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열린우리당 이철 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고 박종철군의 아버지 박정기씨를 집단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정 후보는 "허위사실"이라며 이 후보를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한나라당은 냉전수구정당이며,열린우리당도 권력의 중심에 모인 1회용 급조정당"이라고 양당을 공격했다.
홍영식·박해영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