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하루를 위대한 인물들과 함께 시작하라!' 동서고금의 위인들에게 위기 극복과 성공비결을 배우는 성공학 관련서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이들 책은 현인들의 잠언부터 고전 속의 지혜, 한 우물을 판 달인의 성공전략 등 다양한 텍스트를 통해 자기 내면을 성찰하고 인생과 비즈니스의 길을 찾도록 도와준다. '60인의 현인들에게 배우는 하루 경영'(웨인 다이어 지음, 김성 옮김, 청림출판, 1만2천원)에서는 동ㆍ서양의 위대한 인물들에게 자기경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저자는 명상의 대가이자 자기계발 분야의 권위자.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피타고라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 안에 홀로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없는 것에서 시작된다'(파스칼), '너무 높아 이룰 수 없는 목표보다 더 위험한 것은 너무 낮아 손에 닿아 버리는 목표다'(미켈란젤로), '사람을 방해하는 것은 일어난 일 때문이 아니라 일어난 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 때문이다'(에픽테토스). 이처럼 현인들의 시와 수필 어록 잠언을 통해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구체적인 실천지침을 얻을 수 있다. '중국 현인에게 배우는 성공의 지혜'(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안희락 옮김, 지식여행, 9천8백원)는 일본 소니의 이부카, 혼다의 혼다, 산요의 이우에, 샤프의 사사키와 미국의 카네기, 포드 등 세계 일류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체득한 것들을 중국 고전의 가르침과 비교한 책. '모처럼 만의 기회도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놓친다' '작은 불씨가 들을 태운다' '남의 산의 돌을 가지고 내 옥을 갈자' '이기는데 급해서 지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등의 진리가 담겨 있다. '카리스마 리더 조조'(나채훈 지음, 북폴리오, 9천원)는 삼국지의 조조가 뛰어난 경세가이자 전략가, 인간경영에 성공한 난세의 영웅이었다고 재평가하고 새로운 리더십의 덕목을 제시한다. 그는 인재를 중시하고 실무자에게 공로를 돌렸으며 관료들이 정책의 취지를 이해하고 집행하도록 원칙을 세웠던 인간경영의 귀재였다는 것이다. '승자의 전략과 결단'(미나기 가즈요시 지음, 양원곤 외 옮김, 기린원, 8천5백원)은 일본 전국시대의 전설적인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가 어떻게 검성(劍聖)의 경지에 올랐는지를 분석하면서 엄격한 수행과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하루하루 생존경쟁에 휘둘리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진정한 승부의 전략을 알려주는 지침서. '베네딕토 성인에게서 배우는 리더십'(키트 달라드 외 지음, 성찬성 옮김, 열린, 9천원)은 이탈리아 베네딕토 수도회 창설자 베네딕토 성인의 수도원 운영방식을 현대 기업경영에 접목시킨 책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