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코리아 하윤도 사장, 노텔 네트웍스 코리아 정수진 사장… 이외에 시스코, 쓰리콤, 이튼, 몬산토, TRW, 뉴스킨. 세계 굴지의 다국적 기업 한국지사를 이끄는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 뒤에는 (주)KK컨설팅(www.kkconsulting.com) 김국길 대표가 있다. 국내 헤드헌터의 '대부' 격인 김 사장은 바로 이들 거물들을 CEO에 스카우트한 숨은 주역이다. (주)KK컨설팅은 세계 4대 헤드헌팅사 Cornerstone Group의 100대 멤버사 중 하나로 40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헤드헌팅(인재 스카우트) 전문 업체다. CEO를 비롯한 중견간부급 이상 임원 및 고급 인재채용을 전문으로 하는 이 회사는 자회사인 (주)써치포리더스(www.search4leaders.com)를 통해 일반 스진, 즉 비서, 대리, 과장 등 중간 간부 이하 일반 보조 스진까지 두루 아우르고 있다. 따라서 화이트칼라층 사이에서는 'KK컨설팅을 알아두는 것이 출세의 지름길'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육국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한국사무소 부소장, 미국 GE정보통신회사(GEISCO) 한국 사장 등을 역임한 김 대표는 국내 헤드헌터 1세대로 꼽힌다. 지난 90년부터 헤드헌터로 활약하면서 헤드헌터협회 초대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지금까지 CEO만 170여명 가까이 발탁해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연결해 줬다. 중견간부 임원급까지 포함할 경우 스카우트 성공사례는 1,500건에 육박한다. "헤드헌팅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약'과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김국길 대표는 "업체를 잘못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 낭비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담당 컨설턴트의 능력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급 고급인재 서비스로는 한국 헤드헌터 업계에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이직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준비된 자만이 실직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구조조정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02)55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