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중부내륙 고속도로 충주∼상주 구간과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신규 개통되고 동해 고속도로 강릉∼동해 구간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된다. 건설교통부는 내년에 9천6백12억원을 투입, 12월까지 고속도로 3개 노선을 신설 또는 확장 개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여주∼충주, 상주∼구미 구간만 개통돼 있는 중부내륙 고속도로는 내년 말 충주∼상주 구간(81.4kmㆍ4차로) 개통으로 여주∼구미 전 구간(1백51.6km)이 개통됨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최대 20%까지 흡수, 연간 8백50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도로의 개통으로 상주에서 문경, 수안보온천 등으로 가는 길이 30여분 단축돼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포항 고속도로(68.4kmㆍ4∼6차로)는 구미ㆍ대구권과 포항 신항만을 잇는 수송로 역할 뿐만 아니라 경부ㆍ중부내륙ㆍ중앙 고속도로 등과 연계망을 형성, 연간 2천6백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