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효율적으로 시간관리를 할 수 있는 인터넷 비즈니스가 각광받고 있다. 굳이 전시장을 찾지 않더라도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는 인터넷 박람회도 이중 하나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가 운영하는 '온엑스포'(www.OnExpo.or.kr)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든지 관람이 가능한 온라인 박람회 사이트다. 집이나 사무실 어디서든 다양한 제품정보와 기업정보는 물론 다양한 세미나를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현재 1천5백여개의 업체들이 사이버 부스를 만들어 기업 및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다. 투자유치 활동 등에 필요한 비즈니스룸과 IR룸이 마련된 비즈라운지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1대1 또는 다수가 화상으로 상담할 수 있다. 제품설명회도 가능하다.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을 위해 필요한 자료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마우스를 통해 자유롭게 설명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이버 세미나와 전시회도 열린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동영상과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실제 세미나에 참석한 것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회와 세미나 일정을 확인하고 자료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관련 산업동향에 대한 최근 보고서를 참고할 수 있다. 전시관은 정보통신 관련 수상작들을 소개하는 테마전시관과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박람회를 옮겨놓은 특별전시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e비즈엑스포,최근 대구에서 개최된 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전시회는 특별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거리나 시간제약 때문에 전시회에 가보지 못한 비즈니스맨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동영상 제작이나 영문 번역이 필요한 기업회원들은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동영상 제작비는 건당 1백만∼3백만원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