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4.20%로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는 0.07%포인트 내린 연 4.40%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연 5.18%에 장을 마쳤다.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8.83%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전날 미 국채수익률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최근 급격한 금리 하락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날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국고 5년물 등 장기물을 중심으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고 10월 국채 발행물량이 3조원 초반대에 머물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채권금리는 오전에 전날 대비 보합세로 마감됐다. 오후 들어 증시에서 주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고 은행권 등의 채권 대기매수세마저 가세하면서 채권금리는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늘려감에 따라 채권금리는 장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하락폭을 키워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