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원과 한국OSG 효성다이아몬드 이화다이아몬드 한국야금 등 국내 대표적인 공구업체 3백여개가 참여하는 대규모 온라인 공구쇼핑몰이 개설된다. 공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용식)과 e마켓플레이스 솔루션 업체인 툴앤툴스(대표 성박일)는 공동으로 공구쇼핑몰(www.toolntools.co.kr)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툴앤툴스는 이와 관련,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사업설명 및 시스템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며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툴앤툴스는 공구 제조 업체와 관련 업체 등 50여개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한국야금과 신생정밀 건양전기 와이지원 등이 출자했다. 산업자원부는 전자상거래 지원 차원에서 18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툴앤툴스는 앞으로 이 쇼핑몰 참여사와 공구공업협동조합 조합사를 중심으로 각종 공구의 온라인 거래를 담당하게 된다. B2B(기업간)뿐만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도 병행한다. 이 사이트에는 △다이아몬드공구 초경공구 고속도강공구 등 절삭공구 △전동드릴 전기톱 에어드릴 등 전동공구 △톱 망치 대패류의 수공구 등 약 14만점의 전자카탈로그가 구축됐다. 성박일 툴앤툴스 대표는 "공구 온라인 거래의 성공 여부는 일차적으로 공구 분류 표준화 작업에서 결정된다"며 "이 사이트의 분류 방식은 국제표준(UNSPSC)을 따르고 있고 제품의 용도나 속성을 이용해 쉽고 빠르게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연간 공구 및 관련 제품의 국내 거래가 약 3조원에 이르고 있고 수출은 3억달러에 달한다"며 "현재 한글과 영어로 구축된 이 사이트에 일본어와 중국어 서비스를 추가해 수출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에 공구 관련 통신원을 임명해 해외시장 개척 네트워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2)3211-4008∼9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