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부품업종 주가 수익률은 실적보다 사업구조 전환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하나증권 도철환 연구원은 거래소 전자부품업종의 경우 상반기동안 매출과 수익성 감소세가 뚜렷하고 코스닥은 매출 증가와 수익성 악화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도 연구원은 전자부품업종 주가수익률이 대체로 실적과 연동된 가운데 높은 주가수익률의 경우 실적보다 되레 사업구조 전환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거래소종목중
한솔LCD,
삼성SDI 등은 실적부진속 신규사업 호조 예상으로 50% 이상의 높은 상대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금호전기는 158.8%의 수익률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기와
대덕전자,
다함이텍 등은 실적 부진과 사업구조 전환 지연이 겹쳐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풀이했다.
코스닥에서는
LG마이크론과 한성엘켐텍,디스플레이테크 등으 실적부진에도 높은 주가 상승을 보였으며
탑엔지니어링과 우영,
태산엘시디,
한국트로닉스 등 LCD 종목군과
백산OPC,
코텍,태진미디어 등은 실적호전 재료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