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ㆍ두부 집에서 만드세요" ‥ 'DIY' 음식제조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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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일제히 여름 방학에 들어가면서 엄마들의 손이 바빠졌다.
집에 있게 된 아이들의 먹거리에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신미경씨(38)는 아이들의 방학에 맞춰 요구르트 제조기를 구입했다.
직접 만든 천연요구르트에 생과일을 섞어 먹이니 일단 몸에 좋아 안심이다.
최근 홈쇼핑이나 전자양판점에서는 음식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음식 제조기계들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요구르트나 청국장 등의 음식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게 한 제품들이다.
이런 '홈메이드' 가전은 대부분 10만원 대 안팎이면 살 수 있다.
작동도 쉬워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기 쉽다.
하지만 구입시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다.
구입시 고장수리 등이 확실한 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요구르트·청국장제조기=홈쇼핑채널을 통해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제품.최근에는 대부분 요구르트와 청국장을 동시에 만들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이 나와있다.
작은 용기가 여러 개 들어있어 한번 먹기에 적당한 양만큼 나눠 제조할 수 있고 가격도 5만∼7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LG홈쇼핑에서는 주 1회 방송하고 있으며 1회 1천대 이상을 판다.
'이유씨'제품이 6만8천원.
테크노마트에서는 국산인 매직플러스(5만5천원)와 이탈리아산 질미(6만원선)를 같이 판다.
◆제빵기=제빵기는 홈메이드 가전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제품.
최근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빵기는 빵을 굽는 기능뿐만 아니라 수제비 칼국수 등을 위한 반죽까지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돼 있다.
가격대는 10만원에서 20만원 대까지 다양하다.
테크노마트와 롯데마트에서는 오성 제빵기를 9만5천원에 내놓고 있다.
수입산으로는 산요 제빵기(26만원)가 있다.
4시간 정도 걸리는 제빵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
◆두부·두유제조기=두부 제조기를 이용하면 날콩을 불리고 가는 작업 없이도 두유와 두부를 만들 수 있다.
두유를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분.
두부는 30분이 걸린다.
4천∼5천원 정도 하는 국산 콩 1㎏이면 1.5ℓ 두유 10병을 만들 수 있다.
최근에 시판되고 있는 두부제조기는 다양한 응용요리를 만드는 데도 유용하다.
수프 이유식 콩국수 수정과 등도 두부제조기를 이용해 만들 수 있다.
CJ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소이러브 가정용 두부제조기를 19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본체 거름망 계량컵 분쇄날 거름채 두부응고제 20봉으로 구성돼 있으면 한번에 최대 1.7ℓ의 두유를 만들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