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가이드] 보험사 : "수시 채용門 두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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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은 요즘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감량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일부 회사는 상반기 중 인력조정도 단행했다.
경기침체로 보험영업이 예전같지 않은 탓도 있지만 향후 방카슈랑스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권에 적지 않은 변화가 닥쳐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소 범위내에서 신규채용하려는 분위기가 짙다.
하반기 보험사 취업문턱도 종전보다 더 높아질 게 뻔하다.
그러나 보험사에 꼭 취직하려고 준비해온 사람은 그리 낙담할 일만도 아니다.
보험사들은 최근 들어 정기 인력모집은 줄이고 수시채용은 늘리고 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그때그때 리크루팅하는 쪽으로 방식을 바꿨다.
준비만 돼 있다면 언제든지 기회는 있는 것이다.
하반기 중 정기 공채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로는 금호 동부생명과 현대 동부 LG화재 등이다.
이들 회사의 채용규모는 총 1백40명가량 될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회사인 삼성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등은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았다.
삼성계열사의 경우 그룹 공채를 통해 신규 인력을 충원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생보사 중에선 대한 금호 동부 신한 푸르덴셜생명 등이 채용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메트라이프 PCA 뉴욕 ING AIG 등과 같은 외국계 생보사들은 수시 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 취직에 관심있는 대학생이라면 이들 회사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방문,채용정보를 습득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손보사 중에선 현대 동부 LG화재의 문을 두드려볼 만한다.
이들 회사는 모두 업계 4위권 안에 들기 때문에 급여라든가 복지 수준도 괜찮은 편이다.
보험사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금융전문가가 될 만한 자질과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보험사는 계약자의 돈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도덕성을 중시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과 협력해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도 겸비하는 게 좋다.
진취적인 태도도 중요하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글로벌시대에 맞게 자신만의 꿈과 용기를 갖고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는 도전정신과 항상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인재를 선호한다"며 "구직자는 일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보사의 경우 △손해사정인 △계리인 △보험중개인 등 보험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미리 준비해놓으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 박명선 기획실장은 "영업관리,상품수리 등 직군별 기능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가졌거나 개발할 소질이 있는지를 채용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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