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이 오는 2005년에는 일본,2009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화통신은 17일 마스터카드 국제본부의 왕웨훈(王月魂) 수석 경제고문의 예측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왕 고문은 "지난해 중국이 달성한 3천2백56억달러의 수출은 일본 수출 규모의 79% 수준"이라며 "그러나 중국 수출 증가율을 보수적 관점에서 연평균 12%로 잡아도 2년과 6년 후에는 수출 규모가 각각 일본과 미국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왕 고문은 "중국은 수출 뿐 아니라 수입도 급증하면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의 수출 동력원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