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0개 회원국의 올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2%에서 1.9%로 내렸다.
도널드 존스턴 OECD 사무총장은 13일 국제통화기금(IMF) 정책입안가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설에서 "이라크 전쟁과 사스 등 부정적인 주변 변수들로 인해 올 세계경제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 자동차는 전기차(EV)투자를 줄이고 닛산 자동차는 전기차 라인업을 5개로 확장하되 세단보다는 SUV에 치중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둔화된 미국 시장의 EV 증가세에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 북미 사업부는 도요타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SUV를 생산하는 텍사스공장에 총 5억3,170만달러(7,25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요 증가추세가 정체된 EV 대신 마진 확보가 보다 나은 하이브리드 및 가솔린 구동 차량에 대한 투자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 이날 오전 도요타의 투자 소식을 처음 보도한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는 도요타가 새 건물을 짓고 411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기존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세계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2003년부터 샌안토니오 공장에 42억 달러를 투자해 2006년부터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이 공장에 3,7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같은 날 닛산 자동차는 미국에서 EV 라인업을 5개 차량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배터리 구동 세단 모델의 개발은 중단하고 SUV의 출시를 서둘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용 라인업에는 배터리 구동식 크로스오버 SUV도 포함된다. 크로스오버 SUV 및 픽업트럭은 미국인들이 세단 및 기타 형태보다 선호하는 차량형태이다. 회사는 또 미시시피주 캔톤 공장이 차세대 차량 제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예상보다 약한 EV 수요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야심찬 전기화 계획을 축소하고 단기적으로 하이브리드와 가스 구동 모델에 집중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토요타는 지
씨티는 반도체 산업의 반등으로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며 마이크론을 반도체 부문 최고의 선택으로 선정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는 컴퓨터,스마트폰,자동차,기타 전자장치에 사용되는 DRAM칩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50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약 17%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그러나 이 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AMD, 인텔 등 반도체주식들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1.1% 하락한 1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올들어 주가는 현재까지 51% 상승했다. 이는 막대한 양의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대한 수요 증가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씨티의 분석가 마이클 댄리는 “마이크론이 6월 실적을 발표하면 전망치를 올리면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4월에 주류를 이루는 DRAM 칩의 계약 가격이 전월대비 17% 올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씨티는 반도체 업종에서 마이크론 이외에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브로드컴(AVGO) 아날로그디바이스(ADI),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CHP), 온세미컨덕터(ON) 등을 매수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분석가는 시장 전체의 반도체 매출이 지난 해 8% 하락한 것에서 올해 11% 상승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최근 메모리를 제외한 올해 전체 시장 성장 전망을 종전 10%이상 성장에서 10% 성장으로 하향 조정한 TSMC의 예상과는 비교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는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안전하고 포용적인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기술을 통해 인류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21일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AI 기술의 장점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혁신 과정에서 AI를 악용하는 걸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세계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AI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21~22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날 화상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대표가 참석해 AI의 미래를 논의했다.이 회장은 ‘기술을 통한 인류 사회 공헌’이 삼성의 핵심 가치라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AI는 우리 삶과 일하는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삼성의 기술·제품을 통해 모든 기업과 사회, 나아가 전 인류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기술의 중심에는 사람을 둬야 한다’는 이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세계 석학과 AI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는 AI포럼을 통해 AI의 미래를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제7회 포럼에선 안전, 신뢰, 지속 가능성을 핵심 주제로 내세웠다. 삼성전자 제품이 ‘모두를 위한 AI’를 표방하게 된 배경이다.지난 3월 이 회장은 AI 반려로봇 ‘볼리’ 시연을 본 뒤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포크 AI 가전은 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