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고급 과학기술인들을 석좌 연구원으로 모십니다.취업하지 못한 여성과학기술인들을 객원 선임연구원으로,청년 과학기술인을 객원기자겸 연구원으로 각각 초빙합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은 현역에서 물러났거나 취업을 하지 못한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과학문화창달 사업에 본격 활용하는 '사이언스 코리아'사업을 올해부터 펼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과학문화재단은 우선 1차로 △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석좌연구위원 10명 △ 미취업 여성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객원 선임연구원 10명 △ 청년 과학기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객원기자 겸 연구원 8명 등 28명을 뽑기로 했다. 석좌 연구위원은 58∼68세의 박사학위 소지자로 과학기술 연구 및 교육 과학문화 관련분야에서 20년이상 재직하고 은퇴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최신 과학 문헌정보를 수집,조사하는 역할을 맡으며 인터넷 과학신문 등에 칼럼 시론 등을 집필하게 된다. 전국의 학교 등을 방문,과학을 강연하는 '사이언스 앰배서더'로도 활동하게 된다. 객원 선임연구원은 만 45세 이하로 과학기술 및 과학문화 관련분야 박사학위를 가진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청소년 과학탐구반의 학습 및 연구지도와 청소년에 대한 이공계 진로 상담을 맡게된다. 객원 기자 겸 연구원은 35세 이하로 과학기술 및 과학문화 관련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취득했거나 대학원에 재학중인 사람으로 과학인터넷 신문의 취재를 맡으며 청소년 과학탐구반의 학습 및 연구지도를 하게된다. 이들 연구원은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추진하는 재택근무를 하며 매월 연구수당을 받는다. 석좌 연구위원에 월 1백50만원,객원선임연구원에 1백만원,객원기자에는 8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최영환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유휴 고급과학기술 인력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의 채용을 해마다 확대,과학대중화 사업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시 접수는 이달 20일까지 이며 www.scienceall.com으로 하면 된다. 오춘호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