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7천6백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에 대한 시가총액 비중은 36%를 기록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02년 12월중 외국인 투자현황'에 따르면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6천6백7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천9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작년 12월말 현재 외국인 이 보유한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93조1천6백7억원으로 전달보다 13조6천억원(12.75%) 줄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전달보다 13% 이상 급락함에 따라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5.9%에서 36.6%로 늘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전달보다 0.1%포인트 줄어든 10.5%를 기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