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20일부터 향후 2년6개월간 열연박판 냉연박판 컬러박판 무방향성전기강판 스테인리스냉연강판 등 5개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정식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키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9일 밝혔다. 중국은 이들 품목에 대해 1999년부터 2001년까지의 연평균 수입물량을 기준으로 매년 수입 규모를 3~15%씩 늘려가는 관세할당(TRQ)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또 할당량(쿼터)을 초과하는 수입 물량에 대해선 첫해 10.3~23.6%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되 연차적으로 추가 관세를 8%씩 낮춰 가기로 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