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화 급락, 유로대비 2년래 최저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2년래 최저치까지 미끄러지는 등 연일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회의감이 증폭되고 있으며 증시 등에 악영향을 가했다.
21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 42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9643센트, 달러/엔 환율은 123.51엔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뉴욕에서 유로/달러는 0.9649센트로 지난 2000년 6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달러/엔은 123.48엔으로 떨어져 3주중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이같은 달러화 약세는 경기회복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경제지표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미국의 4월 무역적자는 359억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0.7%가 확대되고 11년래 최고치까지 다다르고 1/4분기 경상적자도 전분기에 비해 18.3% 증가한 1,124억8,700만달러로 분기기준 사상 최대치를 가리켰다.
또 자살테러 사태 발생 등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뉴욕 증시 약세 등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으로의 자금유입을 늦추는 반면 유럽 경제회복이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 달러화는 매력을 잃고 있다.
데이비스 로스밀러 도이치뱅크 프라이빗뱅킹 수석전략가는 "미국은 더 이상 유일한 투자처가 아니다"며 "투자 집행실적을 추적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더 많은 유로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