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처리에 핵심인 MPEG-4 개발 전문업체인 넷코덱(대표 이의택)은 MPEG-4콘텐츠 저작기술을 이용한 "오소리"(AuthoRi.모델명:NCA-2001)를 개발,2002년 2.4분기 KT마크를 획득했다. 오소리는 동영상은 물론,그래픽 데이터,텍스트,애니메이션 등을 포함하는 MPEG-4 리치미디어 콘텐츠를 객체 단위로 저작(authoring)해 MP4 파일로 통합 표현할 수있는 소프트웨어 도구다. 기존 MPEG-2나 인터넷 방송 콘텐츠가 단순한 동영상과 소리 정보만 표현하고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것에 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따라서 동영상 인터넷 콘텐츠를 받아보는 도중에도 사용자가 대화형으로 정보를 요구하거나화면을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콘텐츠 표현방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넷코덱 관계자는 "MPEG-4 콘텐츠 저작도구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5개 이내의 회사만이 구현에 성공한 상태"라며 "이번에 자체 개발한 기술은 에디팅 기능 등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품질 성능 기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오소리의 특장점은 객체편집기술을 사용해 MPEG-4에 대한 개념이 없이도 일반 사용자는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대화형 콘텐츠를 만들기 위핸 장면묘사기술이 종전 기술에 비해 뛰어나다. 오소리의 활용분야로는 유무선 인터넷 VOD(주문형비디오)서비스를 위한 리치미디어 콘텐츠 저작 인터넷 교육용 리치미디어 콘텐츠 저작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용 리치미디어 메일 저작 인터넷 디지털방송 콘텐츠 저작 등이 주로 꼽힌다. 넷코덱 박상규 연구소장(부사장)은 "오는 2005년께면 MPEG-4가 핵심인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전체 IT산업의 43.6%를 차지할 만큼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이어 "이번에 개발한 MPEG-4 콘텐츠 저작도구 기술은 유무선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멀티미디어 메일 서비스,전자북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 사용할 수 있으며 외산 제품에 비해 경쟁력을 갖춰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전망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