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보스톤 마라톤코스를 달린다" 달리기 운동 효과를 실내에서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사이버 런닝머신이 개발됐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가시오페아(대표 박찬종.www.gasiopeia.com)는 3D그래픽 기술과 3D엔진기술을 이용해 실제 마라톤 코스와 흡사한 배경을 제공,마라톤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이버 런닝머신 "사이런(Cy Run)"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런닝머신과 달리 3차원 가상현실 제작 기술이 첨가돼 보스톤 마라톤 코스 등 실제 마라톤 코스를 재현한 뒤 자신을 닮은 아바타를 선택해 달리는 신개념 런닝머신이다. 최근 마라톤 열풍이 일면서 각종 마라톤대회와 지역,직장 등 마라톤 동호회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 제품은 직접 야외로 나가 운동하지 못하는 마라톤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세계 유명 마라톤대회에 직접 참가하고 싶은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도 이 제품은 실내 가상현실을 통해 간접 참여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모션 캡쳐 기술을 이용해 화면의 아바타가 실제 달리기를 할때의 동작을 그대로 나타낸다. 특히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이웃은 물론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동시에 마라톤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전국 규모 마라톤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이 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세계 최대 아케이드 게임전시회인 미국 "AMOA"와 독일 "FIBO" 에서 각각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전 세계에 보급해 기존의 마라톤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이버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정은 물론 스포츠센터 등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찬종 대표는 "일상 생활중 실제 코스에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라며 "이봉주나 황영조같은 마라톤 스타와 함께 유명 마라톤코스에서 사이버 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42)866-6610 한경대덕밸리뉴스=연제민 기자 yjm9814@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