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부터 9일까지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제5회 '평양국제전시회(International Trade Fair 2002)'를 연다. 5일 KOTRA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2백40여개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 전시면적 1만㎥에 전력 에너지 수송 건설 광산 등의 관련기계 및 부품, 자동차 및 부품, 화공제품, 식품가공기계, 니트편직기, 농업기기, 가정용 의약품 등이 출품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98년 이후 매년 국제전시회를 열어 외국 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부분적인 개방을 통해 '외화벌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회 전시회에는 중국 일본 독일 등 13개국에서 1백82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상담액은 모두 3천5백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