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담은 설 선물] 주머니 가벼우면 '할인점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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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들이 명절 선물세트의 주요한 구입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곳곳에 대형 할인점들이 들어서 알뜰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할인점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자체상표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잘만 고르면 값도 싸고 질도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대부분 할인점이 점포 인근 지역은 무료로 배달해주지만 지방은 실비로 유료 배달한다.
그랜드마트는 백화점 할인점 가리지않고 무료 배달해준다.
신세계 이마트=농수축산물,청과,생활용품 세트 등에 대한 물량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우갈비 세트는 낱개 포장된 갈비찜 양념소스를 넣어 차별화 했다.
3~4kg의 12만~15만원대를 주력 가격대로 집중 공략한다.
또한 굴비 등의 선어 세트는 1만5천세트,김 멸치 젓갈 등 비교적 저렴한 식품 세트는 7만5천세트를 준비하였다.
특히 부모님을 위한 명절 선물로 인기가 좋은 효도 건강용품으로 다람쥐 마사지기,한솔 부항기,옥돌찜질팩 등을 2만~5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 마그넷=가공식품,생활용품세트 등 규격상품 위주의 "명가상품"은 지난해 명절 때 인기를 모았던 상품을 선별해 만들었다.
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과 주류,건강식품 기획세트를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정육 청과 수산 등 신선식품 명가세트도 있다.
사과(5kg)+배(7.5kg)세트를 6만~7만원,옥돔세트(3kg)를 10만원대에 선보인다.
한우.돈육 혼합세트도 눈길을 끈다.
작년보다 40% 이상 한우 가격이 폭등,한우 갈비 1.6kg에 돼지 갈비 2.4kg을 혼합한 실속 세트(9만9천원)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홈플러스=영등포점은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1주일간 삼성카드로 구매한 전고객에게 응모권을 주고 추첨을 통해 총 2천1백명에게 설날선물을 주는 행사를 갖는다.
1등 98명에겐 한우알뜰세트(찜갈비 2kg,우둔 0.8kg,산적 0.8kg)를 주고 2등 1백40명은 문배주 세트를 받을 수 있다.
3등은 홈플러스 상품권 3만원권,4등은 제일제당 참기름세트를 받을 수 있다.
그랜드마트=차별화에 역점을 두었다.
영광굴비 오가세트(6만원)는 저가격 실속상품으로 인기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에서는 자체 상표(PB) 세트로 특화,전략상품으로 내세웠다.
남해와 동해 산지에서 직송해 가공한 PB 멸치세트를 7만원에,PB 김세트를 2만3천원에 내놓았다.
기존 크기를 절반으로 축소한 2만원짜리 부사세트도 선보였다.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부위 및 중량으로 주문하면 이에 맞추어 판매한다.
정육을 비롯,옥돔,건과류,안주류,대하 등이 맞춤판매 대상이다.
킴스클럽=지난해 가을 추석때 인기를 모았던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베스트 선물을 구성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10개 품목을 전략상품으로 선정,판촉에 들어갔다.
이중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맞춤 갈비선물세트(3.6kg)를 18만8천원에,배 신고 세트(7.5kg)를 2만9천~3만9천원에 내놓는다.
참옥돔 세트(큰 것,10마리)는 25만~35만원에 판다.
주류도 싼 값에 내놓았다.
시바스리갈 세트(7백ml,잔2개)를 3만2천4백원에,진로 발렌타인 17년산(7백50ml)을 11만원에 선보인다.
박황용 식품팀 차장은 "베스트 상품은 한마디로 가격을 파괴한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