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대형 유통업체 24개사가 인터넷 공동구매를 시작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백화점, 동아백화점, 대구중서부슈퍼마켓협동조합, 홀마트 등 지역의 대표적인 유통업체 24개사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한국SCM-NET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30일부터 공동구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우선 전국의 생산자 및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참여 유통업체가 선정한 농·축산물 등을 역경매 방식으로 사들일 방침이다. 공동구매는 한국SCM NET 홈페이지(www.scmnet.co.kr)를 통해 실시된다. 대구상의는 올해 공동구매할 농.축산물이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를 통해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각종 상품과 특정상품 판매시기, 상품 정보분석 자료 등 다양한 정보까지 분석해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상의는 앞으로 공산품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공동 집배송 시스템까지 갖출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