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한국사이베이스(대표 이상일)는 전북은행의 종합수익관리 및 성과관리 프로젝트를 위한 솔루션SI(시스템통합) 업체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종합수익관리 솔루션 업체인 나침솔루션(대표 안상덕)과 인터넷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엔플랫폼(대표 마상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부동산 임대인과 임차인의 신용평가점수와 사업장 정보 등을 활용해 부동산 안심 거래를 돕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개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024년도 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의 신규과제 4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은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의 본인 데이터를 정보 주체가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자신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매년 새로운 마이데이터 과제 발굴을 추진해왔다.올해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2건과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2건 등 4개 과제를 공모했다. 총 31개 컨소시엄(113개 기업)이 지원해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생활 밀착형 서비스 과제에서는 거래 당사자의 신용평가점수와 임대인 사업장 정보, 납세증명서 등 정보 주체의 동의에 기반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임대차 거래 시 임대인·임차인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부동산 거래 시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동산 임대차 안심 거래 지원 서비스가 선정됐다. 솔리데오시스템즈와 넥스텝코리아, 나이스평가정보, 비씨카드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만성 질환자의 건강검진 정보, 처방·진료 정보 등 의료 데이터를 통해 예측한 건강부채를 안내해 만성 질환자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부채 관리 서비스도 생활 밀착형 서비스 과제로 선정됐다. 건강부채는 사용자가 평생 건강관리를 위해 지불해야 할 전체 비용을 예측한 값을 말한다. 이 사업은 레몬헬스케어와 중앙대 병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세종텔레콤 회장)이 제4이통사 출연과 토스 등 금융기관의 알뜰폰(MVNO) 시장 진출과 관련한 정부 정책을 지적하면서 업계 위기 상황을 토로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알뜰폰 업계의 통신 법안 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알뜰폰 사업을 촉진하고 장려할 수 있는 법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사업 환경이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28㎓(기가헤르츠) 주파수는 이통 3사도 안 쓰는 주파수여서 제4이통사가 가계통신비를 내릴 수 없다"며 "이는 통신비를 절감한다는 정책과 일관성이 없다"고 꼬집었다.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5세대(5G) 3만원대 초반 요금제 출시와 전환지원금 도입 등의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토스, KB국민은행 등 금융권도 알뜰폰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김 회장은 "정부가 통신비 부담으로 시장에 개입하려면 규제정책을 써 작동되도록 해야 하고, 규제하지 않으려면 통신비를 통신 3사가 자율로 정하도록 놔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가계통신비를 내릴 수 있는 통신 인프라가 아닌데도 28㎓를 만들어 로밍이나 상호접속을 시켜 특혜를 준다며 알뜰폰 정책을 애매모호하게 만들었다"며 "올해까지 이 같은 정책 왜곡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보고, 안 되면 내년 2월 협회장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했다.고명수 스마텔 대표도 "알뜰폰 업계는 금융권의 알뜰폰 요금제가 도매대가 이하로 판매되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가 은행 부수 업
KT가 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글로벌 이동통신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와 6세대(6G)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T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6G 이동통신의 표준 제정 및 상용화에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2030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의 진화된 오픈랜 기술과 6G 후보 주파수를 이용한 초 광대역 무선 접속 기술 등을 개발에 협력한다. 아리 키나슬라티 노키아 무선전략기술 부사장은 "세계 통신시장을 앞서 나가는 한국에서 KT와 함께 미래 기술에 대해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6G의 핵심기술과 인공지능(AI) 접목 및 오픈랜 등의 차세대 통신 구조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KT와 노키아의 기술우위 확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IMT-2030’으로도 불리는 6G는 현재 글로벌 기술 표준단체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기구(3GPP)'에서 주파수, 비전 그리고 프레임워크(구조화)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최근 총회에서 3GPP는 6G 상용 네트워크와 단말 개발에 필요한 표준규격을 2029년 내 완료하기로 결정했다.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상무는 "KT는 이번 노키아와의 6G 파트너쉽을 통해 미래의 클라우드 및 AI와 직결된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