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자동업계의 최대 뉴스로 대우자동차 매각이 뽑혔다. 자동차공업협회와 인터넷 자동차 판매업체인 리베로의 조사에 따르면 양측 조사에서 모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1위로 선정됐다. 자동차공업협회는 2년을 끌어온 대우자동차 매각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 대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됐으며 자동차시장이 세계적 업체들의 격전장으로 바뀌게 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함께 국산차의 미국판매 50만대 돌파를 주요 뉴스로 꼽았다. 미국시장에서의 이같은 판매실적은 국산차의 성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자동차공업협회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수입차판매 외환위기 이후 매년 1백% 상승 현대차 생산기지와 다임러 엔진기술이 결합,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양사간 상용차엔진 합작법인 설립 SUV의 시장점유율 급상승 및 이에 대응한 업계의 신차 경쟁 보험업계의 무한경쟁시대를 연 자동차보험료 완전자유화 지방에서 처음 열려 7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부산국제모터쇼 정몽구 현대 기아차회장의 미국 자동차산업 공헌상수상자동차산업통합전산망(KNX) 구축 및 상용서비스 실시 자동차 정보화 시대를 이끄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개시 등이 뽑혔다. 이에반해 리베로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한 10대 뉴스에는 자동차 특소세 인하,운전중 핸드폰 사용금지 등 안전운전 법규강화,자동차세 불복 청구운동,리콜차량 급증,디젤엔진 차량 인기 급상승,국내 최초의 6기통 스포츠카 투스카니 출시,현대차 순이익 1조원 돌파 등이 꼽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