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자격증] '공인내부감사사 (CIA)' .. 기업내부 監査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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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내부감사사(CIA:Certified Internal Auditors)는 기업의 내부감사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국제 공인 자격증이다.
내부감사사는 경영상에 나타난 부정과 비능률 등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은 물론 경영혁신에 대한 자문 및 지도 업무를 담당한다.
공인회계사가 주로 기업의 재무회계를 감사한다면 내부감사사는 기업 전반에 걸쳐 경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확보하는 일을 담당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공인회계사가 공인내부감사사 자격증을 함께 소지하고 있는 추세다.
해외 자회사에 대한 내부감사 기능을 강조하는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비춰볼 때 향후 이 분야의 전문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IA 자격시험은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내부감사인협회(IIA)가 지난 1974년부터 시행해 왔다.
그간 이 시험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3만5천여명의 전문내부감사사가 배출됐다.
국내에는 지난해 처음 도입됐으며 한국감사협의회(회장 전문모)에서 매년 5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시험을 주관한다.
학사학위 또는 이와 동등한 학위를 갖고 있어야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응시자가 학생일 경우에는 대학졸업예정자로서 소정의 이수학점을 취득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시험과목은 내부감사 프로세스 내부감사기술 경영관리와 정보기술 감사환경 등 총 4과목이다.
시험은 영어로 치르며 각 과목당 객관식 8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과목당 2백10분이다.
4과목을 모두 치러야 자격증을 얻을 수 있으나 유효기간(2년)내에 자신의 능력에 맞게 몇 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볼 수 있다.
한국감사협의회는 내년 5월중에 실시될 자격 시험 대비를 위한 '제4기 CIA 연수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연수 기간은 내년 1월16일부터 4월17일까지 총 3개월이다.
노동부 지정 교육과정으로 선착순 50명에 한해 교육비 일부가 환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협의회 홈페이지(www.iiakorea.or.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02)2267-8733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