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게 될 동교동 자택이 신축된다. 청와대측은 30일 "이희호 여사 명의로 된 동교동 자택에 대한 신축허가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청으로부터 났다"고 전하고 "오는 15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건물이 노후해 붕괴 우려가 있어 신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부지에 들어설 새 자택은 대지 1백73평에 연면적 1백98평,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지난 60년대 후반부터 95년 12월15일까지 이곳에 거주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