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은 지난 6일 PC 바탕화면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동영상 재생프로그램(제품명 비비플레이어)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따라 설악산 단풍과 안개낀 새벽산, 파도치는 바닷가풍경 같은 생생한 자연을 동영상으로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손쉽게 볼 수 있게 됐다. 김 대표는 "이제까지 개인사진 같은 정지영상 이미지나 빈공간으로 남아 있어 그 활용도가 극히 낮았던 바탕화면에 동영상 콘텐츠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사용자들이 PC를 완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자평했다. 동영상은 한국의 사계와 일출 일몰 야생화 운해 눈보라 수중영상 등 2천여 종류(클립)가 마련됐다. 특히 우리기술 촬영팀은 지난 7월 직접 북한을 방문, 자연영상과 명승지 등을 촬영한 동영상 42개 클립도 포함돼 있다. 오는 12월에는 북한의 '내나라콤퓨터'가 촬영한 1백50여개 북한영상이 추가된다. 내나라콤퓨터는 북한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관련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이다. 이들 2천여개의 자연영상클럽은 유로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자연영상은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해 매우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바탕화면 동영상 재생 소프트웨어인 비비플레이어와 동영상은 메이힐(www.mayhill.co.kr) 사이트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정진욱 이사는 "비비플레이어는 배경화면에 달력을 표시하는 기능, 사용자가 지정한 그림파일을 표시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고 있다"며 "특히 화면보호기 기능이 있어 멋진 동영상을 설정해 둘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