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슈퍼스타 커플인 앤드리 애거시(미국·31)와 슈테피 그라프(독일·32)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촉을 밝히고 '동거생활'을 청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지방판사 앞에서 조용하고 조촐하게 치러졌으며 결혼장소와 허니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 역도가 2023 국제역도연맹(IWF)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리원주(21)는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남자 67㎏급에서 인상 139㎏, 용상 178㎏, 합계 317㎏을 들어 우승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같은 체급에서 리원주는 합계 321㎏으로 2위를 했다.
당시 한국의 이상연(28·수원시청)이 합계 317㎏을 들어 3위에 올라, 시상식에서 태극기와 인공기가 동시에 게양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천리쥔(중국)은 이번 도하 그랑프리에는 불참했다.
이상연도 출전하지 않았다.
리원주는 합계 300㎏(인상 140㎏·용상 160㎏)을 든 이반 디모프를 여유 있게 제치고, 도하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73㎏급에서는 리트바스 수하레브스(리트비아)가 합계 341㎏(인상 156㎏·용상 185㎏)을 들어, 340㎏(인상 160㎏·용상 180㎏)의 스즈융(중국)을 1㎏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69㎏급, 2021년 도쿄 73㎏급에서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딴 스즈융은 2년 만에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렀고, 은메달을 땄다.
스즈융은 IWF와 인터뷰에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딴 건, 2012년 이후 처음"이라며 "2021년 중국 전국체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해 최근까지 재활했다.
인상을 시도할 때는 괜찮지만, 용상을 할 때는 통증을 느낀다.
점점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흘째 이어진 도하 그랑프리에서 북한은 남녀 7체급 중 5개 체급 금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이 국민드림마차 지원사업을 2년 만에 재개, 노인복지시설 60곳에 차량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6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복지시설 60개소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2004년 사랑의 황금마차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18년 국민드림마차로 이름을 바꿨고, 이후 아동, 장애인,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1천90대의 차량을 지원해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사업이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연합뉴스
일본 여자 핸드볼의 상승세에 거침이 없다.
일본은 7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르닝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3조 경기에서 개최국 덴마크를 27-26으로 물리쳤다.
일본은 지금까지 세계선수권에서 1965년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세계 핸드볼의 변방이었다.
1971년 대회 9위 이후로는 세계선수권에서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한 적이 없다.
반면 덴마크는 1997년 세계선수권 우승,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강 가운데 하나다.
올림픽 여자 핸드볼에서 세 번 우승한 나라는 덴마크가 유일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에서 2차 연장에 승부 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을 꺾고 우승한 나라가 바로 덴마크였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는 덴마크가 개최국 이점까지 안고 있어 우위가 예상됐으나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일본은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을 29-19, 10골 차로 대파하고 아시안게임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독일(30-31 패), 폴란드(30-32 패) 등 유럽 강호들과 접전을 벌이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결국 덴마크를 꺾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결선리그에서 남은 루마니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다른 팀들 결과에 따라 8강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노르웨이에 23-33, 10골 차로 패했고, 결선리그 첫 경기인 슬로베니아 전에서도 한때 10골 차로 끌려다니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이미 8강행이 좌절된 한국은 8일 프랑스와 결선리그 2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