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대 민중판화작가인 남궁산씨가 22일부터 서울 인사동 학고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5년만에 갖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생명,그 나무에 새긴 노래'를 주제로 1997년부터 제작해 온 '생명'연작시리즈 60여점을 출품한다. 그의 작품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사람들이 잊고 사는 까치 개구리 소나무 솟대 나팔꽃 등이 소재로 등장한다. 작가는 자연의 일부인 이러한 소재들을 통해 자연속에서 피어나는 소중한 생명을 강조한다. 판화 대중화에 앞장서 온 남씨는 해마다 판화달력과 엽서그림 등을 제작해 왔다. 9월16일까지. (02)739-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