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을 창업한 포항공대 교수 20여명이 최근 회사 또는 개인소유 주식을 잇달아 대학에 기부하거나 기업공개후 기부를 약정,산업계와 학계의 공동발전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식물 기능성 유전자 원료물질을 개발한 포항공대 남홍길(생명과학과) 교수가 만든 '제노마인'은 주식 7천30주를 대학에 기증했다. 환경관련 엔지니어링회사인 정종식(화학공학과) 교수의 '엔비켐기술'은 이달초 총 발행주식의 10%인 4천주를 포항공대에 넘겨줬다. 이밖에 김경태(생명과학과) 교수의 '뉴로넥스' 등은 기업공개시 2∼5%의 주식을 기증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