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전문업체인 대백신소재(대표 이영균)는 리튬 이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인 음극활물질(graphite powder)을 자체 생산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음극활물질이란 현재 휴대전화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 이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로서 지금까지 일본에서 수입돼 왔었다. 대백신소재는 1998년부터 3년간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연간 6백?의 음극활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됐다. 이 회사는 삼성SDI LG화학 SKC 등 리튬 이온전지를 양산하고 있는 업체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일본 기업체 관계자들이 내한해 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에는 샘플을 내보내는 등 시장개척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영균 대표는 "음극활물질의 국산화에 성공해 약 2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북 영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백신소재는 지난해 2백1억원 매출에 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031)900-165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