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효성 울산공장 진입 시도 .. 경찰과 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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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지난 9일 오후 울산에서 영남노동자대회를 갖고 효성 울산공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큰 충돌을 빚었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5시30분 태화강 둔치에서 영남지역 노조원과 한총련 학생 등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성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는 노동자대회를 갖고 효성 울산공장 진입을 시도했다.
시위대들은 공장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 수천여개와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3시간여동안 격렬 폭력시위를 벌였다.
노조원들은 또 인근 SK 울산공장의 철제 담을 뜯어내고 효성 울산공장에 우회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 수십개를 던지기도 했다.
울산시는 격렬한 도심집회로 시민들의 불편이 크고 기업의 조업차질로 지역경제가 급속도로 침체될 것으로 보이자 울산상공회의소와 함께 노사 설득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태광산업 노조는 지난 7일 쟁의조정신청에 들어가 18일께 회사측의 교섭안에 따라 파업여부를 결정짓기로 해 이번 연대파업 대열에는 빠지게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