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1:23
수정2006.04.01 21:25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상선의 영해 침범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 총재는 회견에서 북한 상선의 영해 침범후 우리 정부와 군의 초기 대응태세와 북방한계선(NLL)통과 허용 방침 등의 문제점을 강도높게 지적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군은 군사적 판단 주체로 교전수칙에 따라 통신검문은 물론 정선을 명하고 검문후 북측 선박을 영해밖으로 내보냈어야 했다"면서 "이번 군의 미온적 대응은 주적개념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주장은 안보에 대한 불안감 조성과 불신감 증폭을 노린 술책"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승인및 허락 요청등 필요한 조치를 받도록 북한에 강력히 요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동욱.윤기동 기자 kimdw@hankyung.com